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양구군의 자매도시인 일본 돗토리현 치즈정의 청소년 교류단이 8월 4일부터 7일까지 양구군을 방문한다.
이번 교류는 1999년 양구군과 치즈정 간 우호 교류 협정 체결 이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양 도시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 교류에는 치즈정 중학생 12명과 인솔자 7명 등 총 19명이 참가하며, 양구군에서는 석천중학교 12명과 방산중학교 3명 등 총 15명의 중학생이 교류에 참여한다.
4일에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반도섬 야간 경관을 함께 관람하며 첫 인사를 나누고 5일에는 석천중학교에서 양국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댄스와 밴드공연을 비롯해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윷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박수근미술관과 백자박물관을 관람하고, 국토정중앙천문대를 방문해 별 관측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양구군과 치즈정은 1999년 10월 자매결연 이후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행정, 스포츠, 농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양국 청소년 교류는 총 15회에 걸쳐 220여 명이 참여했다.
양구군은 이번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양국의 문화와 풍습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감수성과 이해력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희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청소년 교류가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