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기동취재팀 | 지난 7월 18일 오전 10시, 여주시보훈회관 대강당에서 ‘무어 장군 추모공원 조성 추진준비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은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경기지부 여주시지회가 주최하고 무어장군 추모공원 조성 추진준비단이 주관한 가운데 참전유공자 및 유족,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무어 장군(Bryant Edward Moore)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육군 지휘관으로, 1951년 2월 24일 여주시 강천면 일대에서 한강 도하작전을 지휘하던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 지평리 전투 등에서 보여준 공적은 대한민국 자유 수호에 크게 기여했으나 지금까지는 단현리의 추모전적비만이 그 헌신을 기리는 상징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발대식은 무어 장군의 희생을 널리 알리고, 여주 강천보 인근에 한·미 우호와 평화의 상징으로서의 추모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무어 장군 추모공원 조성 추진준비단 서병수 추진단장은“6.25 유복자로서 참전용사들께 진 빚을 되돌리기 위해 공원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으며, “이 공원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후세에게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전하는 상징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 경규명 의원, 이상숙 의원, 경기도의회 서광범 의원, 김춘석 여주시 전 시장 등이 참석 및 축사를 통해 추모공원의 조성 필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각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향후 추진단은 무어 장군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지속적인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