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거제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친환경개체굴생산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거제시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지방비 6억, 자부담 4억)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친환경 개체굴 생산지원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경남도는 친환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개체굴 양식으로의 전환을 위해 2022년부터 품종별산업화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의 굴 양식 면적은 3,235ha로 전국 6,791ha의 약 48%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245톤, 생산액은 2,146억 원으로 전국 총 2,749억 원 대비 78%에 달한다.
이번 사업에 포함된 플립팜 개체굴양식은 뉴질랜드의 선진양식기술을 접목해 고수온에서도 강한 내성을 보이며, 인건비 절감 및 고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연중출하가 가능한 점과 굴 껍데기와 코팅사의 발생이 없는 친환경적 특성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수출다변화를 위해 미국, 일본에서 유럽, 러시아, 중국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4일에는 살아있는 개체굴 4톤이 러시아로 첫 수출의 길을 열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 니즈(customer needs)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와 환경보호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거제시 굴양식 면적 1,071ha 중 개체굴양식은 73ha에 이르며, 2030년까지 160ha로의 전환을 목표로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