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2026년을 기점으로 단순한 공연 유통 공을 넘어, 창작과 실험, 교육과 확산이 선순환하는 ‘창작 플랫폼 극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당 개관 이후 축적해 온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시즌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블랙박스 뮤지컬 창·제작 사업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김해만의 공연예술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6 시즌 공연 시즌G - 시민과 가장 먼저 만나는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
2026년 김해문화의전당 시즌공연은 장르별 균형과 작품성, 대중성을 동시에 고려한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마루홀(대극장)과 누리홀(소극장) 각각의 공간 특성을 반영해 클래식, 무용, 연극,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대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단발성 초청에 그치지 않고 관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간단하고 자유로운 패키지 구성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서울예술단의 창작 뮤지컬 〈나빌레라〉(4월)를 시작으로 연극 〈불편한 편의점〉 (6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공연이 이어진다.
하반기에는 서울과 김해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7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9월), 공연 10주년 뮤지컬 '팬레터' (10월), 국립합창단의 'Cinema Classic'(12월) 등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준비한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저녁의 음악회'와 영유아 대상의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기초예술 공연 '도담도담 누리', 80~00년대 대중가수들이 함께 하는 '콘서트 누리'도 분기별로 준비 중이다.
▲블랙박스 뮤G-컬 – 창작, 실험, 유통을 잇는 제작플랫폼으로의 변화
2025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시작한 '블랙박스 뮤G-컬'도 2026년 '김해 뮤지컬 파운더리 – 블랙박스 뮤G컬'이라는 브랜드 타이틀로 창작뮤지컬 제작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신작 지원을 넘어, 미발굴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김해에서 초연(初演)한 뒤 유통까지 연결하는 전체 주기별 창·제작 시스템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이다.
특히 ‘작품의 발견(리딩 스테이지)–작품의 단조(쇼케이스)–공연의 탄생(김해 프리미어)’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구조를 통해, 창작 과정 전반에 시민과 전문가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공공형 제작 모델을 구축한다.
관객은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관람·투표·피드백에 참여하는 창작 과정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정 지역의 소재에 한정되지 않고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보장하는 한편, 김해의 역사적 정체성인 ‘철의 도시’ 이미지를 창작 시스템의 은유적 구조로 접목해 김해만의 차별화된 창작 브랜드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블랙박스 뮤G-컬'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은 김해 초연 이후 부·울·경 권역 및 전국 단위 유통을 목표로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김해문화의전당을 소규모 창작뮤지컬 거점 문예회관으로 정착시키는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처럼 김해문화의전당은 올해의 주요사업 추진을 통해 공공 문예회관이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2026년은 공연을 단순히‘보는 공간’을 넘어, 작품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시민과 함께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해가 될 것”이라며 “김해에서 시작된 창작과 실험이 공연예술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