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영등포구가 올해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통해 총 101명의 마을정원사를 배출하며, 구민 참여형 정원 활동 인력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일상 공간을 정원으로 가꾸고,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과정을 수료한 마을정원사들은 지역 곳곳에서 가드닝 활동과 정원 봉사, 구민 참여형 정원 프로그램 등 구와 함께 생활권 녹지 조성에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정원 개념 이해 ▲식재 실습과 정원 설계 ▲전정 및 병충해 관리 ▲인테리어 식물 제작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였다. 지난 12월에 진행된 수료식에는 선배 마을정원사들이 참여해 지난 1년간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수료생들과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이날 행사를 통해 마을정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에도 동참했다. 기탁금은 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비와 생활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영등포구 마을정원사들이 직접 조성하고 가꾼 ‘문래동 텃밭정원’은 2025년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일상 공간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뀐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앞으로도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정원 교육과 활동 네트워크를 강화해 주민 참여형 정원 활동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2026년 3월에는 영등포구 마을정원사 신규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을 통해 추후 안내된다. 관련 문의는 구청 정원도시과로 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마을정원사는 단순히 정원을 가꾸는 역할을 넘어, 이웃과 함께 생활 공간을 변화시키는 주민 주도 활동”이라며 “생활권 곳곳에 정원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녹색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