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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 완주무장애예술축제 ‘서로’ - 경계를 넘다! ‘함께’여서 가능한, 공감토크 콘서트 개최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완주문화재단이 주최한 '2025 완주무장애예술축제 ‘서로’ - 경계를 넘다'의 세부 프로그램인 '‘함께’여서 가능한, 공감토크 콘서트'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완주문화재단과 이랑협동조합이 공동 기획한 이번 토크 콘서트는 ‘비장애 형제의 시선으로 본 삶과 사랑’을 주제로, 장애를 가진 가족이 겪는 아픔과 변화, 그리고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 마음을 헤아리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아주 특별한 예술마을 대표 권주리, 영화 감독 양준서(양준호 형제), 특수교사 김신영, 크리에이터 서은백(정은혜 남매)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 패널 공감토크 1부 ‘성장 과정에서의 경험 공유’, ▲패널 공감토크 2부 ‘연애·결혼과 가족 관계 이야기’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비장애 형제로서 성장 과정에서 겪은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장애를 가진 가족의 삶과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한 장을 경험했다.

 

쉬어가는 순서로는 영화감독 양준서의 형제인 ‘양준호가 우크렐레 공연을 선보였으며, 관객과 함께 ’수고했어, 오늘도‘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들은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하기 위해서는 비장애 형제자매의 도움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고마움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부 청중 참여 토크 시간에는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질문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장애를 가진 아픔을 함께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잘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완주문화재단 유희태 이사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가 무장애의 개념을 비장애 형제자매의 경험과 시선에서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완주문화재단은 무장애 문화 확산과, 장애를 가진 이들의 아픔과 서로를 이해하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며, 다양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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