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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막아라’ 춘천시 방제 총력전

소나무림 수종전환 추진…산주 동의·절차 개선

 

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춘천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종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100% 고사하는 치명적 산림병해충이다. 이에 춘천시는 확산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기존 소나무를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소나무림 수종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주(山主)에게 전·후 비교 사진을 제공해 참여 동의를 받고 있으며 방제 동의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QR코드 회신을 도입해 절차도 간소화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원목생산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어 민‧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인접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확산 위험이 큰 구역(선단지)을 먼저 묶어 관리하고 그 안에 있는 고사목을 우선 제거해 확산을 최대한 차단할 방침이다. 또 시민 생활권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주사 지원을 확대하고, 주택가 주변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의 고사목·위험목을 우선 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보존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을 대상으로 합제나무주사를 실시해 기존 대비 장기간 예방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은 한번 확산되면 회복이 어려운 산림병해충으로 시민과 산주의 협조 없이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어렵다”며 “시민체감형 방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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