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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동구,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본격 가동 대설·한파 대응체계 강화

 

코리아타임뉴스 울산취재본부 | 울산광역시 동구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습 강설,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동구는 사전에 대응체계 강화와 현장 중심의 점검활동에 나섰다. 특히 도로 제설, 취약계층 보호, 긴밀한 상황관리체계 구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제설 대응…“기습 강설에도 신속히”

 

우선 대설 대응과 관련해, 동구는 방어진순환도로와 봉수로 등 주요 제설도로 20개 노선(총 연장 50.1km)에 대해 제설차량 15대와 제설기 15개, 제설함 173개, 염화칼슘 140.5톤, 소형제설장비 3종 61점 등 장비와 자재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지난 11월 12일에는 쇠평어린이공원 주차장에서 대설 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하여 제설장비 운용과 협업체계를 숙달 연습했다.

 

재난상황실은 24시간 가동체계로 운영되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상황정보를 공유한다. 아울러 결빙취약구간과, 적설취약시설물 등 재해우려지역 14개소를 사전 점검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한파 대응 강화…“취약계층 안전에 방점”

 

한파에 특히 취약한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에 방문·유선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댁내 설치된 응급상황 모니터링 장비로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경로당 난방비도 지원한다. 또한 방문간호사가 직접 고령자·기초수급자·만성질환자 가정으로 방문하여 건강관리 요령과 한랭질환 예방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한파쉼터 76개소, 숙박시설을 활용한 응급대피소 2개소, 버스승강장 등 공공장소에 온열의자 80개소를 운영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 빈틈없이 준비하겠다”

 

한편 동구는 한파 대책 전담 T/F팀(4개반 11명) 및 울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여 한파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보고 및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올해에는 관내 100개소의 장소에 306개 대피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재난안전지도를 제작 설치 완료했으며, 재해문자전광판 3개소는 영상송출이 가능하도록 추가 정비했고, 이를 바탕으로 재해문자전광판(8개소)과 음성통보시스템(11개소), 마을방송시스템(3개소) 활용해 실시간 기상특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겨울철 대책은 단순한 장비 운용을 넘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며 “어르신과 아이 등 취약계층부터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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