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마포구는 다가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제설·안전·생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지난 10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국‧소장 및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과 함께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강설·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먼저 한파 대응 분야에서는 단계별 운영체계를 세분화하고, 기존 구립 경로당 16개소를 포함해 구청사 내 한파 쉼터와 한파 응급대피소 1개소를 새롭게 설치해 한파특보 발령 시 주민들이 즉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한파대책비는 전년 대비 약 300% 증액돼 한파쉼터와 응급대피소의 난방비 및 시설 개선비 등 운영 지원을 강화했으며, 한파 취약계층의 지원대상도 확대해 보훈대상자와 저소득층은 지난해 6,534가구에서 올해 6,800가구로, 장애인활동지원 대상자 역시 851명에서 900명으로 확대됐다.
또한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을 하절기·동절기 구분 없이 통합 운영해 세대별로 29만5천 원에서 최대 70만1천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제설 분야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기습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성산고가차도 옆 도로, 월드컵·증산·성산지하차도 등 결빙취약지역 4개소에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이고 운전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보도 제설 작업 인력 24명을 신규 구성해 동주민센터의 제설작업 여건을 개선하고,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제설을 시행해 제설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아울러 도로 열선은 기존 28개소에서 35개소로 확대 설치해 눈이 장기간 적치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며,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제설 문화 확산을 위해 ‘내 집 앞·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산불 방지를 위한 대응 태세도 강화했다. 구는 산불 개인 진화장비 43개를 추가 확보해 총 80개를 비치하고, 매봉산에는 고압 수관과 장비 보관함을 설치했으며,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진화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대응 장비의 현대화를 추진했다.
생활 분야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마늘 등 김장 재료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6개소(아현·공덕·망원·월드컵·농수산물·합정시장)와 대형마트 4개소(홈플러스 월드컵점·합정점, 이마트 공덕점·신촌점)를 대상으로 주요 농·수산물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해 생활물가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겨울철에는 한파와 폭설 등으로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세심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민의 안전인 만큼, 겨울철이 끝나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