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화)

  • 맑음동두천 6.6℃
  • 맑음강릉 12.7℃
  • 맑음서울 9.0℃
  • 구름조금대전 8.8℃
  • 구름조금대구 10.8℃
  • 구름많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10.2℃
  • 맑음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10.3℃
  • 구름조금제주 15.7℃
  • 맑음강화 8.7℃
  • 구름조금보은 6.7℃
  • 구름조금금산 5.8℃
  • 구름많음강진군 11.9℃
  • 구름많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사회

밀양시, 제3회 수산제 농경문화축제 개최

‘보고, 놀고, 맛보고’ 주민이 직접 참여한 로컬 농경문화 콘텐츠 선보여

 

코리아타임뉴스 경남취재본부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우리나라 대표 3대 수리시설인 수산제 역사공원에서 ‘제3회 수산제 농경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2025 경상남도 시군 문화예술 맞춤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밀양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장병수)·수산제농경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무성)·수산제농경문화보존회(회장 박호진)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보고, 놀고, 맛보는’ 다양한 로컬 농경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15일 밀양새터가을굿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밀양의 대표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와 작약산 예수제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2시에는 인기가수 특별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짚신, 도롱이, 똬리, 망태기 등 짚풀 공예품 전시와 함께 하남읍과 초동면 주민들이 볏짚을 활용해 직접 만든 용 터널, 대형 미끄럼틀, 움막 등 짚풀공예 조형물이 설치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목매, 절구, 새끼틀, 도리깨 등 전통 농기구 체험 프로그램과 밤·고구마·감자를 모닥불에 구워보는 농경 생활 체험, 제기차기·딱지치기· 짚 공굴리기·굴렁쇠 굴리기 등 가족 단위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사라져 가는 농경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부스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규방공예, 도자공예, 목공예, 액세서리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이 열리며, 국밥·파전·뻥튀기·달고나·어묵·라면 등을 맛볼 수 있는 전통 주막과 추억의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하남읍·초동면 농업경영인회와 남밀양농협이 참여해 시골길 장터를 운영,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참여자들이 전통 기술의 우수성을 겨루는 농경문화 경연대회로 15일에는 새끼줄 꼬기 대회, 16일에는 짚풀공예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권무성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가족·이웃과 함께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수산제 농경문화축제는 전통과 농경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고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전통과 농경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번 축제가 밀양 남부권 대표 로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