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태안지역 원도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 이벤트가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태안군은 토요일인 지난 8일 태안읍 태안동부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전통시장 상인과 지역 청년, 시장 이용객 등이 함께 하는 ‘태안 풍류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상인과 청년이 함께 하는 문화 행사를 통해 시장의 흥과 멋을 재현하고 세대 간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태안 오일장’ 개최일(3·8일)에 맞춰 개최돼 풍성함을 더했다.
벼룩시장을 비롯해 귀촌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 수제맥주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으며, 먹거리 부스(7개)와 공예 부스(7개)를 비롯해 청년 예술가 및 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또한, 개그맨 최영준이 변사로 참여한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상영돼 고령층의 향수를 자극했으며, 올해 태안군이 ‘2025년 도시재생활성화 S/W 사업-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 사업’으로 추진한 △대하·꽃게빵 시식회 △애견간식 전시·체험 △아동용 캐릭터 의상 대여 이벤트 △사진 전시 등의 행사도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은 “일반적인 전통시장 이미지와 달리 청년 예술가의 공연과 작품 전시 등 젊은 사람들을 위한 즐길거리가 많아 만족스러웠다”,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의상 대여와 비누·장바구니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풍부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군은 이번 풍류마당 행사가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보고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 재생과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향상,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행사 추진에 힘써주신 시장 상인분들과 지역 청년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태안군이 예전의 활력과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 사업은 인구의 감소와 산업 구조의 변화, 주거 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인한 지역의 쇠퇴를 막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자체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 2023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26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7년까지 특화상권 활성화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