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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척도호부 관아 복원공사 상량식 거행…무사완공과 지역 번영 기원

 

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삼척시가 11월 7일, 조선시대 삼척의 행정과 문화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동헌)의 복원공사 현장에서 상량식을 거행했다.

 

이번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가 완성된 후 대들보 위에 상량(上梁)을 올려 건축물의 무사완공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삼척도호부 관아 복원공사의 중대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상량식에서는 먼저 상량문 봉안이 진행됐다. 상량문은 건축의 목적과 과정을 기록하고, 공사의 안전과 영구한 보존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로, 상량부재 속에 봉안되어 건물의 ‘혼’으로 여겨진다. 박상수 시장이 상량문을 낭독하며 삼척 시민의 안녕과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했다.

 

상량문 봉안 후에는 상량부재를 올리는 의식이 이어졌다. 건물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한 대들보를 올리는 절차로, 이는 건축의 구조적 완성과 정신적 완결을 동시에 의미한다. 참여자들은 상량이 올려지는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복원사업의 순탄한 마무리와 삼척의 역사문화 계승을 다짐했다.

 

삼척도호부 관아(동헌) 복원사업은 2024년 6월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에는 삼척의 행정 중심이자 유교문화의 거점이었던 도호부 관아의 옛 위상을 되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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