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가을빛이 깊어 가는 함양에서 물과 색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함양을 터전 삼아 붓을 잡은 수채화 동호회 ‘나이테’ 회원 10명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물·먹·색과의 동행’을 주제로 제6회 회원전을 연다.
한 해 동안 정성스레 쌓아 올린 화폭의 시간이 50여 점의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 전시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는 함양 용추아트밸리로 자리를 옮겨 순회전을 이어간다. 더 많은 이들과 수채화가 건네는 감동을 나누기 위함이다.
나이테회는 지난 6월, 서울 인사동길 41의 1 인사아트센터에서 함양용추아트밸리 박유미 이사장의 주도 아래 ‘나이테회·미방회 교류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함양의 나이테 회원들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미방회가 함께 펼친 특별한 동행의 시간, 100여 점의 작품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나이테 회원들의 열정은 전국 무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경기 성남아트센터 808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제41회 한국수채화공모대전(11월 4일~9일)에서 함양 용추수채화아카데미 박유미 이사장의 지도를 받아온 최금철, 백옥순(물빛 수채화 및 나이테 회원) 수강생이 각 50호 작품 1점, 30호 작품 1점씩, 총 4점을 출품하여 각 2점이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 해 동안 묵묵히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나이테 관계자는 “회원 모두가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작품 활동에 매진해 왔다”라며 “물과 먹, 색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수채화의 깊은 매력을 함양 군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