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과 파주 일대에서 제주시 관내 중학교 독서인문동아리 학생 60명과 지도교사 13명이 함께한 ‘2025 사제동행 독서인문동아리 도외 인문학 탐방’을 운영했다.
이번 탐방은 성북동 문학기행, 소설과 뮤지컬, 출판문화의 이해, 도서관의 재해석, 총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중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독서 경험 기반의 다양한 인문학 체험활동을 통하여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의미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 30일 참가자들은‘성북동 문학기행’을 통해 길상사·심우장·성북근현대문학관 등 근현대 문학 유적을 탐방한 뒤 뮤지컬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관람하며‘소설과 뮤지컬의 표현 방식 비교’를 주제로 문학과 공연예술의 공통점과 차이를 탐구했다.
10월 31일에는 파주 출판단지와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도서관의 재해석–공공재로서의 책: 기증과 공유’를 주제로 지혜의 숲, 활판인쇄박물관,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방문하며 책과 기록문화의 공공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또한 출판사 김영사를 찾아 ‘책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 특강과 ‘나의 꿈, 나의 진로’ 체험활동을 통해 출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탐방 전에는 각 동아리별로 주제에 맞는 사전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고 탐방 기간에는 페들렛(Padlet)을 활용해 활동과 소감을 공유했으며 탐방 후에는 소감문과 발표를 통해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한 지도교사는 “알찬 일정으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학생들이 문학과 인문학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참여한 한 학생은 “책 속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라고 말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진로 탐색이 연계되는 인문학 탐방이 되도록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사제동행을 통한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