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지리산 품에서 재충전... 전북소방공무원, 남원시 지원 힐링프로그램 참여

전북소방, 남원시 제공 1박 2일 힐링 프로그램 참여로 심신회복 도모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남원시 스위트호텔에서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제주 여객기 참사, 영남권 대형 산불 등 대규모 재난현장에 투입되어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소방공무원 27명이 참여했다. 지리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남원시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재난현장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마음건강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남원시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별도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는 것으로, 2024년부터 남원시가 추진해온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올해에만 총 80명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했으며, 이번 회차는 올해 마지막 과정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지리산 구룡폭포 트레킹 ▲치유농원 족욕 체험 ▲바디 밸런싱 특강 ▲회복탄력성 강화 교육 ▲남원예촌·명무관 탐방 ▲관덕정 국궁 체험 ▲광한루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심신의 긴장을 풀고, 전통문화와 예술을 접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본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여객기 사고, 영남권 대형 산불 등 전국적인 재난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의 심리적 피로를 회복하고, 현장 대응력과 조직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남원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원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재충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리산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마음건강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치유와 휴식이 공존하는 남원형 정신건강 지원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