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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읍시, 4년간 1300억 추가 재원 확보...국감서 ‘건전재정 모범사례’ 조명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정읍시의 예산 절감 노력이 2025년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조명받았다.

 

정읍시는 어려운 지방 재정 여건 속에서도 4년간 1300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추가 확보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건전재정 운영의 귀감으로 떠올랐다.

 

지난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정읍시의 재정 개혁 노력을 구체적인 자료를 들어 높이 평가했다.

 

신 위원장은 “지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과 재정 개혁이 필요하다”고 서두를 떼며 “최근 4년간 지방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정읍시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에 따르면 정읍시는 2022년 535억원이던 기금을 2025년 1900여억원까지 늘렸다.

 

그는 “정읍시로부터 자료를 받아보니 연도별로 예산을 절감하고 감액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며 구체적인 절감액을 공개했다.

 

정읍시는 ▲정원 조정 ▲설계비 집행 방식 변경 등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통해 2022년 6개월 만에 420억원을 절감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113억원, 2024년 120억원, 2025년 228억원 등 민선 8기에만 총 89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신 위원장은 “지자체가 이렇게 재정 절감 노력을 해서 신규 재원을 확보한 사례는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정읍시는 새로운 추가적인 재정에 대한 자기 자부담 능력을 키웠고, 새로운 행정의 사업을 할 수 있는 여력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방소멸시대에 인구는 줄어드는데 사업이나 시설, 인력 등을 그대로 하면 위기 탈출을 못한다”면서 “인구소멸지역의 문제를 중앙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발상과 상상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읍시가 좋은 사례이고, 이런 사례가 확산되고 활용되도록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도 “정읍시의 예산절감 노력에 대해 잘 안다”며 “그 사례가 모범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14개 시·군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런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지자체부터 예산절감 노력이 일어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튼튼한 재정을 만들고자 애쓴 우리 공직자들과, 이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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