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옥천군 청산면민속보존회가 충주시에서 개최된 제29회 2025년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충청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충북민속예술축제는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도 단위 경연대회로, 각 시군을 대표하는 민속예술 단체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청산면민속보존회는 이번 대회에서 옥천군 청산면 지역의 전통 장례문화를 예술적으로 재현한 ‘청산면장례요’를 선보였다. 장례 절차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애도문화의 미학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심사위원과 관객의 큰 호평을 받아 수상에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 대상 수상 외에도 청산면민속보존회 김기화 회장이 개인 장려상을, 지도자 조진국씨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하며, 단체와 개인부문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청산면민속보존회는 2026년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전국대회)에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으며, 옥천군의 전통문화 위상을 한층 높였다.
김기화 회장은 “청산의 전통문화를 함께 지켜온 지역민 모두의 노력이 만둘어낸 결과”라며 “전국대회에서도 옥천의 민속예술이 빛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민의 헌신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성과로, 청산면민속보존회가 옥천의 민속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