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고창군 도시재생사업지인 조양관에서 고창지역 청소년들의 국악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고창읍 옛도심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조양관, 전통의 울림을 담다’ 공연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열렸다.
공연은 현재 리모델링 진행 중인 소리치유관 프로그램으로의 일환으로 고창지역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의미 있는 자리였다. 고창 판소리 전수관에서 어린 시절부터 수련을 이어온 학생들이 성장해 이제는 국악 전공의 길을 걷는 예비 예술가로서 자신들의 소리를 당당히 선보였다.
특히, ‘우리소리체험교실 초·중학생 국악캠프(8월)’ 수료생들도 공연에 함께 참여해 그동안 배운 실력을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청소년 국악인들은 판소리, 대금, 가야금, 무용, 농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고창의 깊은 예술적 뿌리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풀어냈다.
고창 조양관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원된 공간으로,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판소리 전수관’의 협업으로 진행된 여름방학 프로그램 ‘우리소리체험교실’과 연계됐다.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한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 즐기는 이 과정이야말로 도시재생사업이 지향하는 가치”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잇고, 주민과 학생, 예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군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