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16일 나주 소재 우정정보관리원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대전 국가정보관리원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와 관련하여,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남소방은 지난 10월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남도 내 데이터센터 및 옥내에 설치된 ESS저장시설 등 65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5년) 총 에너지저장장치(ESS)시설에서 1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단락 등 전기적 요인 9건, 원인 미상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명피해는 부상 1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의 주요 내용은 ▲소화설비, 경보설비 등 유지관리 및 위법행위 확인 ▲ 소방계획서 작성 등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및 건축물 관리 상황 점검 ▲ 전산실과 축전지(배터리)실 구획여부 확인 등이다.
또 현장조사를 병행하여 시설별 관계자 합동점검 및과 배터리시설 안전성 강화 권고 등 자율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상진 예방안전과장은 “데이터센터는 도민의 생활과 행정, 산업 전반을 이루는 핵심시설인 만큼, 사소한 위험요인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도민의 불편과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