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울산취재본부 | 울산 울주군이 15일 군청 은행나무홀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 울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 울주경찰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덕신리 일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 기본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울주군이 2021년 수립한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며, 읍·면별 범죄위험도 평가 및 권역별 분석을 통해 언양읍, 온양읍, 서생면, 온산읍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울주군은 언양읍과 온양읍, 서생면 등 3개 읍면의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온산읍 덕신리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주경찰서 범죄예방계의 범죄데이터 분석을 거쳐 덕신리 내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와 주민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6개 구역으로 분류해 문제점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주거지와 공원 일대의 조도 불균형으로 인해 야간 보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안등 및 경관등 설치, 공공공간 환경개선 등 자연적 감시 효과를 강화하고 범죄 발생률을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옹벽 및 골목길 환경정비, CCTV 신규 설치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찰 순찰 및 주민 신고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 전신주에 긴급신고 위치번호가 표시된 안내 사인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번 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향후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초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통해 온산읍 덕신리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분석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로 범죄 예방과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