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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중·일 지방의회 협력 비전 제시

문승우 의장 등 15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한·중·일 지방의회 원탁회의’ 참가

 

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15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장쑤성 인민대표대회와 한ㆍ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 3국 지방의회 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주최한‘한·중·일 지방의회 협력 포럼’의 후속 행사로, 이번 원탁회의에는 대한민국 전북·서울·경기·충남, 일본 홋카이도·지바현, 중국 장쑤성 등 3국 지방의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문승우 의장은 기조발표에서 “지방의회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나아가는 연대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경제는 실질적 성과로, 문화는 지속 가능한 교류로, 생태는 상호 책임으로 연결될 때 진정한 동아시아 공동체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또 “입법과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경제, 재생에너지, 청년 인문교류를 함께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명연 부의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은 지방 차원의 산업 연대에서 비롯된다”며 “전북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장쑤성의 전기차·배터리 산업, 일본의 첨단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동아시아 친환경 에너지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가 함께하는 실무형 경제협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승식 농업복지환경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은 한 국가의 과제가 아니라 동아시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대적 책무”라며 “전북은 장쑤성과 일본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습지 보전, 생태 연구, 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규 문화안전소방위원장은 “문화예술은 마음을 잇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3국이 무형문화유산을 공유하고 청소년 문화캠프를 정례화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북 임실 필봉농악, 장쑤성 전통 타악, 일본 와다이코를 연계한 ‘삼국 농악 페스티벌’을 시범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대표단은 원탁회의에 앞서 위에다그룹, SK신에너지, 한중문화거실 등을 방문해 산업 교류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16일에는 두루미 보호구역, 사슴 보호구역, 황해산림공원 등을 방문해 생태·환경 협력 모델을 살필 예정이다.

 

문승우 의장은 “지난해 협력포럼이 지방의회 간 지속 가능한 지방외교 확대의 ‘출발점’이었다면, 이번 원탁회의는 한·중·일 지방의회가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앞으로도 지방의회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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