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은 관람객이 약 7만 5천 명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약 37,000명) 대비 98.2% 이상 증가한 수치로, 고래문화특구가 명실상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공단은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10월 6일)을 제외한 전일 정상 운영하며,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가족형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문화광장에서는 ▲10월 4일 ‘추석맞이 장생포 불꽃쇼’를 비롯해 어린이뮤지컬, 스트릿댄스, 퓨전국악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10월 7일에는 사물놀이패 ‘더놈’의 반주에 맞춰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인 차창호 선생과 자녀의 줄타기 공연, 놀이패 ‘죽자사자’ 정병인 선생의 사자춤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10월 8~9일에는 마술극단 ‘다채’의 '조선의 마술패' 공연이 열리며, 연휴의 대미를 장식했다.
고래바다여행선에서는 ▲10월 4일 선상 불꽃쇼와 마술․힙합 공연으로 바다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추석 분위기를 선사했고, 장생포웰리키즈랜드에서는 ▲‘버블벌룬쇼’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캘리그라피 용돈봉투 써주기 ▲석고 티코스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추석맞이 전통놀이 경연대회 ▲국민학교 무료 미술수업 등 세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달토끼와 함께하는 비눗방울 놀이’, ‘막걸리 빚기 원데이 클래스’ 등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공중그네 ‘웨일즈 스윙’과 마을을 순회하는 전기관람차 운행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는 가운데 고래문화특구의 매력을 한층 더해가고 있다.
이춘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래문화특구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앞으로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울산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서 전국적인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