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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역 먹거리와 어우러진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 가을밤 물들이며 성료

다양한 브루어리·시음 행사 확대, 지역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축제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추석 연휴 기간인 3일과 4일 양일간 남구 오천 헬로부대거리에서 열린 ‘2025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 현장에는 가족·친구 단위 방문객은 물론 인근 군부대 장병들까지 어울리며 거리가 공연과 먹거리로 북적였다.

 

올해 축제는 참가 브루어리를 늘리고, 시음 행사를 확대해 맥주 종류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였다. 에일·스타우트뿐만 아니라 무알코올 제품까지 준비해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해산물·육류·디저트 등 포항 대표 먹거리가 어울려 ‘맥주와 지역 음식’의 새로운 조합(페어링)을 제안했다. 방문객들은 취향에 맞는 맥주를 시음하며 브루어리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과 분리수거대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를 실천했다. 인근 상점과 연계한 페이백 쿠폰도 운영해 저녁 시간대 방문객 유입과 체류 시간 연장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더했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야간 체류형 도시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역의 밤 풍경과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확장해 왔다. 특히 올여름부터 야간 관광 코스를 운영하는 등 체류형 소비 전략을 병행하면서, 이번 축제 역시 지역 상권과의 연계가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며 “지역 양조장과 소상공인, 상점가와의 연계를 더 강화해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특색있는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과 거리 축제를 꾸준히 확대하며 ‘밤이 즐거운 도시 포항’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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