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의료보건팀 | 경상남도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지역보건의료기관 참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가 집에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방문진료와 돌봄을 연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2022년 12월 시작한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 현재 113개 시군구에서 195개 센터가 참여 중이고, 경남도 내에는 5개 시군에서 민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7개 재택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성과 분석에 따르면, 사업 도입 이후 이용자의 응급실 방문 횟수와 입원 일수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의료비 절감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함께 주최한 자리로, 보건복지부, 경남도, 8개 군(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함양, 거창, 합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지역 운영 사례 공유와 함께 민간 의료기관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 지역보건의료기관이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민간의료기관이 참여하지 않는 군 지역 보건소에서는 재택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라며 협조를 구했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 통합돌봄서비스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살던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더 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보건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시군 보건소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6년 3월 통합돌봄 체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참여기관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