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달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박 2일간, 스마트기기 과의존 문제를 겪는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가족 간 소통 회복과 건강한 디지털 사용 습관 정착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올해 전국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달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돼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올해는 스마트기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기 아동을 위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추진했다.
캠프에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와 보호자로 구성된 20가정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대구를 비롯해 부산, 포항, 진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였다.
캠프는 청소년 집단, 부모 집단, 가족 집단으로 나눠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인식 ▲자기이해 증진 ▲가족 간 소통 강화 ▲스마트기기 사용 계획 수립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없이도 즐겁게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가족 간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느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지향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스마트기기 사용을 되돌아보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가족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상담・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