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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복80년 KTV 이슈본 특집]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말 없애겠다”

이재명 대통령 국가보훈 예우 강력 의지 표명…최고 대우 약속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6일 현충일 기념사에서 국가보훈 대상자 예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국가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이들에 대해 국가가 반드시 이에 걸맞은 보상과 예우를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 정책전문채널 KTV 국민방송(원장 이은우, 이하 KTV) 이슈탐사 프로그램 'PD리포트 이슈본(本)'은 오는 10일 광복 80년 특집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다-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사업'을 방영한다.

 

10일 오전 9시 10분에 방영하는 514회 'PD리포트 이슈본'에서는 광복 80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위태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아버지, 할아버지의 조국을 찾아와 특별귀화 및 정착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사례를 소개한다.

 

#“국가의 도움으로 삶이 점점 나아졌어요”

첫 번째 사례로 경기도 수원에 정착한 독립운동가 후손 강점순 씨(85)의 주거환경 개선 현장을 찾아간다. 강점순 어르신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다 수감됐고 아내와 9살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가난은 강점순 어르신까지 대물림 됐다. 비가 새고 바람이 들어오는 낡은 집에서 85세 어르신이 혼자 살아가면서도 결코 잃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할아버지에 대한 긍지와 자랑스러움이다.

 

◇ 정부,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 펼쳐

 

어려운 현실을 살고 있지만 조국 광복에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독립운동가 후손들. 정부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와 보훈공단은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 독립운동 신을노 선생 외손자 특별귀화 스토리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글렌 윈켈(한국이름 신대현) 씨는 선친의 가족사를 더듬으면서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외조부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한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했고, 춘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윈켈 씨가 가족사를 추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0년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면서부터다. 이후 한국행을 결정하고 비자 발급을 위해 한국 국적을 가진 선친의 존재를 증명해야 했고, 본격적인 가족 계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1903년 부산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외가의 기록을 확인한 그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와 이민사 관련 기관에서 자료를 수집하며 흔적을 찾던 중 뜻밖의 사실과 마주하게 됐다. 외할아버지의 미국 시민권 서류를 검토하던 법무부와 국가보훈부가 신을노 선생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인물임을 확인한 것이다.

 

신을노 선생은 1919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 하와이 현지에서 가구를 제작해 번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지원했고, 조선민족혁명당 하와이총지부에서 간부급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한 공적이 인정됐다.

 

이에 윈켈 씨는 "제가 한국에 돌아와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희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초대 관장은 “올해 광복 80년을 맞아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빚을 졌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고 이제 굳게 선 대한민국이 다양한 정책으로 그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PD리포트 이슈본 김우진 PD는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역사의 부조리를 이제 바로 잡고,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그분들의 뜻을 기려 미래를 위한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국민주권 정부의 약속을 전달하면서 프로그램을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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