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울산취재본부 | 울산시가 울산과학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울산시는 8월 6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경남 초광역 시도 최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본지정 신청을 위한 실행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회의에는 울산·경남 양 시도의 국장을 비롯해 울산과학대, 연암공대 관계자와 엘지 시엔에스(LG CNS)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연합대학의 본지정 추진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울산과학대 조홍래 총장의 이상(비전) 제시 △실행계획서(안) 보고 △인공지능(AI)·조선 등 중점 분야 전략 발표 △지방정부 및 기업 지원 방안 논의 등이다.
이날 보고하는 실행계획서(안)는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이 지난 5월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 시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한 것으로 지난해 계획을 재구조화 및 강화・발전시켰다.
주요 변경 내용은 ▲제조 인공지능(AI) 기반 ‘심팩토리(SimFactory)’ 구축 ▲부울경에 학교(캠퍼스)를 두고 있는 한국폴리텍Ⅶ대학 특별 참여 ▲사단법인 설립을 통한 단일 관리체계(거버넌스) 마련 ▲에이치디(HD)·엘지(LG) 등 모기업 연계 세계적(글로벌) 생산기술 인력 양성 등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조선 산업 분야의 전략을 집중 논의하며, 동남권 제조지대(벨트)의 생산기술 인력 양성과 공학기술 교육 혁신 모형(모델) 구축을 본지정의 핵심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은 “이번 본지정은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아우르는 초광역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의 기회”라며 “국비 확보는 물론, 미래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혁신과 지역 동반성장을 목표로 2023년부터 30개 대학을 선정 중인 사업으로, 시행 첫해 울산대학교가 선정된 바 있다.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연합대학은 8월 11일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9월 최종 지정 시 향후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