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괴산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4회 괴산 아시아 크라쉬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크라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아시아 26개국에서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을 포함한 1,000여 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모여, 중앙아시아 전통 무예인 크라쉬를 매개로 열띤 경쟁과 스포츠 교류를 펼쳤다.
대회는 2일 주니어 및 카뎃 체급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으며, 3일과 4일에는 시니어 남녀 체급별 예선과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됐다.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 경기장은 열기로 가득 찼고, 수준 높은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연일 이어졌다.
괴산군은 참가자들에게 지역 음식과 유기농 관광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체험 정보를 제공하며 괴산만의 매력을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장우성 부군수는 “무예와 평화, 전통의 가치를 공유한 이번 대회가 크라쉬의 대중화는 물론, 괴산이 아시아 전통무예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문화와 스포츠가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