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8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서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 찾아가는 공공부문 통일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통일교육지원법 제6조의7 및 동법 시행령 제5조의3에 따라 공공부문 종사자의 통일역량 강화를 위해 법정의무교육으로 운영됐으며,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전문강사 김다흠 주무관(충청남도청 자치행정과, 탈북민)이 강사로 나섰다.
김다흠 강사는 북한의 정치 체제, 경제 구조, 주민의 생활 실태, 사회 계층 변화, 인권 상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북한 사회를 조망했다.
김일성-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사회주의 세습체제, 5대 교양과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군사력 강화와 핵개발 우선 정책, 시장의 등장과 확산으로 나타난 사회 내부의 변화,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북한 인권 문제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북한은 경제난 속에서도 무기개발과 핵무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적 모순 속에서도 주민들의 실질적 삶은 장마당 등 비공식 경제 활동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에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이 이어졌다.
또한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한 사회 문제를 넘어, 국제사회가 지목하는 반인도적 범죄의 영역으로까지 규정되고 있다”는 설명도 함께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의 후에는 북한 체제의 향후 전망과 대남 전략, 그리고 남북 간의 상호 이해 증진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직원들은 남북 분단 현실에 대한 인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기동 교육장은 “북한을 제대로 아는 것이 통일로 가는 첫 걸음이며, 이번 교육이 교직원들의 통일 감수성과 공직자의 책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일교육을 비롯한 시의성 있는 직무 연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