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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농업분야 기상재해 대응…중앙-지방 협력 강화한다

농업기술원-국립기상과학원, 30일 업무협약 체결

 

코리아타임뉴스 박찬식 기자 | 제주 농업이 디지털 기술로 기후위기를 극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국립기상과학원의 협력으로 정밀한 기상예측과 농업재해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국립기상과학원이 30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원에서 ‘제주지역 농업재해 관측 및 예보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잦아지는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제주 농업인에게 더 정밀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제주에서는 봄·가을철 저온현상으로 감귤, 메밀, 차나무 등 주요 작물의 서리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정확한 관측과 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농업서리 관측·예측 기술 개발, 기상분석 기술 지원, 예보의 정밀도 향상, 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제주 농업의 디지털전환 2단계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제주지역 농업서리 관측망 확대와 예측 모델로 개발된 예정이다.

 

개발된 기술은 전문가 검증과 시범지역 테스트를 거쳐 ‘제주DA’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서리와 같은 기상재해를 사전에 인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특히, 농업서리 자동관측 시스템의 확대는 기존 사람이 직접 관측하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며, 서리 발생 판단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연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국립기상과학원이 서귀포 이전 후 제주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 기상자료를 공동 활용해 항공기상 뿐만 아니라 농업기상을 아우르는 융합기상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제주지역 농업기상 정보를 활용한 예측기술을 개선하여 서리와 같은 제주 농업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고상환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과학 기술 기반의 기상예측과 농업재해 대응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농업의 회복탄력성과 재해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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