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부산 서구와 국민운동단체들이 극한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구는 지난 26일 공한수 구청장, 서구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으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최대 수해 피해지역인 산청군 생비량면 일원에서 피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단은 이날 폭염 속에서도 극한 호우와 산사태로 무너지거나 침수된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 등 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했다.
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한 공한수 서구청장은 “우선 엄청난 피해를 입은 산청군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뉴스에서 보던 것보다 피해 현장이 훨씬 더 처참하고 심각한 거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어려울 때마다 늘 함께 극복하던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믿고, 피해 주민들께서도 힘을 내셨으면 한다. 우리 서구도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중 새마을지도자 서구협의회장은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고 소중한 보금자리가 무너져 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달려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오늘처럼 간절한 마음이 들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우리 활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편 서구는 이번 복구 지원 활동과 함께 25일부터 30일까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해 피해 돕기 모금활동을 전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청군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