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깊은 수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대비해 구조대원의 전문 잠수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초 테크니컬 다이빙(Essential Tek Diving, ETD)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소재 JMJ리조트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119특수대응단 소속 구조대원 6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국제 공인 다이빙 교육기관인 SNSI(Scuba Nitrox Safety International)에 위탁해 실시했다.
기초 테크니컬 다이빙 교육은 수심 30m 이상의 깊은 수역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구조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난도 전문 과정으로,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다이빙과는 차별화된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에는 ▲더블탱크(Backmount) 구성과 운용법 ▲비상시 가스공유 절차 ▲혼합가스(Nitrox) 운용법 ▲수심별 감압 계획 수립 및 감압 정지 절차 ▲중성부력 제어 및 자세유지 훈련 ▲수중 장비 고장 대응법 등 실제 구조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 기술이 포함됐다.
소방본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구조대원들이 옥정호, 용담댐 등 수심 30m를 넘는 도내 깊은 물에서도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승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장은 “깊은 수심에서의 구조는 고도의 전문성과 훈련된 대응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작업이다”며 “앞으로도 현장 적합성이 높은 특화 교육을 통해 구조대원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