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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도의원, “수묵비엔날레, 지역예술인 성장사다리 설계, 지금이 적기”

“청년예술인 지원, 단발성 공모 아닌 성장 경로 중심으로 전환해야”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지난 7월 15일 문화융성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지역 예술인 연계성과 청년예술인 지원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조옥현 의원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전시가 끝난 후 과연 지역에 무엇이 남는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크다”며 “이제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예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특히 2025 비엔날레 참여 작가 83명 중 전남 작가는 11명에 불과하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전시공간 마련, 창작 워크숍 운영, 상설 창작지원 프로그램 도입 등 실질적 교두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라남도는 수묵화를 중심으로 한 K-컬처 확산과 세계화를 위해 ‘전남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목포시 용해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7,011㎡)로 들어서며, 상설전시장, 공연장, 창작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개관은 2027년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향후 비엔날레의 상시 거점이자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옥현 의원은 “아트센터는 단순한 전시장에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 작가의 상설 전시 및 창작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초기 설계부터 예술인의 참여 구조와 공공성 확보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예술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서도 “현재 대부분의 지원사업이 연 1회 공모에 그치고 있으며, 이후 이력 관리나 후속 성장 기회가 부족하다”며, “공모–육성–확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수혜자가 다음 세대의 멘토나 강사로 환류될 수 있는 선순환적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지역 문화정책이 단순한 지원에 머물지 않도록, 모든 예술분야를 망라하는 구조적 설계가 필요하다”며, “전남도와 문화재단에서는 모든 정책입안시 지역예술 전반의 성장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토대로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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