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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대문구,‘2025 지역 회복력 평가’사회 부문 전국 4위

공공의료‧주거환경‧복지정책 전반에 걸친 고른 성과, 회복력 있는 복지 도시로 평가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5 한겨레 지역 회복력 평가(Hankyoreh City Resilience Assessment)'에서 사회 부문 전국 4위를 차지하며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회복력’이란 외부의 충격이나 위기 속에서도 지역 자원과 주민 공동체 협력을 통해 스스로 회복하고 지속 가능하게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30점), 경제(30점), 사회(40점)의 3대 영역의 지속 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분석한 것으로, 최근 3개년의 행정 신뢰도와 부정 사례 여부 등을 반영한 ‘정성평가(네거티브 스크리닝)’를 포함해 최종 순위를 산정했다.

 

동대문구는 사회 영역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공의료 측면에서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자 수 5.5명, 병상 수 15.5개로 양호한 의료 인프라를 갖췄으며, 병원에 가야 했지만 가지 못한 주민의 비율인 ‘미충족 의료율’도 1.5%에 불과해 공공의료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거환경 분야에서는 노후주택 비율 20.4%, 빈집 비율 2.3%, 주택 수 증가율 3.5% 등 주요 지표가 전국 평균보다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시민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복지정책 분야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주목받았다. 특히 동대문구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 정책’으로 법률 소송비 지원, 긴급 주거비 지원, 중개보수 감면 등 현실적인 대책을 다각도로 시행, 실질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사례로 소개됐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장애인 교육 바우처(1인당 35만원) 지원, 직업 및 사회 적응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무장애 공간 조성 등 포용적 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는 사회적 다양성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행정 전반에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의 성과라기보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동대문구의 미래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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