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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산시의회 아이들의 소리가 존중받는 부산을 위하여 서국보 시의원,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전환 촉구

아이들의 운동장이 ‘금지’의 공간이 아닌 ‘자유’의 공간으로

 

코리아타임뉴스 노승선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서국보 의원(기획재경위원회, 동래구3)은 7월 15일에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존중받는 부산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의 놀 권리와 소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교육 공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국보 의원은 최근 초등학생의 “죄송합니다. 오늘 저희 조금만 놀게요.”라는 영상 속 발언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운동회를 사과로 시작하게 만들었다”며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그는 “소리가 없는 놀이는 없다”, “아이들의 소리는 소음이 아니라 삶이다”라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교육의 본질임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소리가 ‘소음’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교육청의 정책 취지와 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학교 운동장은 학교 안에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닫힌 공간이 됐다”며, 그 원인으로 반복되는 소음 민원과 안전 우려를 꼽았다.

 

특히 아침 체육활동이나 스트레칭조차 민원이 되는 현실 속에서 아동의 놀 권리가 사실상 ‘조건부 권리’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동복지법'제2조3항을 인용하며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운동장은 아동의 존재 자체를 위한 ‘최소한의 존중’의 공간임을 분명히 했다.

 

아파트 놀이터처럼 눈치 보며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당당히 웃고 뛰어놀 수 있는 자유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서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우리 아이들의 소리는 우리 미래의 소리입니다.’라는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뛰노는 시간은 누군가가 허락한 우리의 미래였다”며, 부산이 진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행정과 시민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는 부산의 미래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 소리를 존중할 때, 비로소 이 도시는 아이의 웃음으로 살아 숨 쉬게 될 것입니다.”이 같은 서국보 의원의 호소는 단순한 정책 제안을 넘어, 부산이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도시가 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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