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월군이 2025년 군민안전보험을 갱신하며 ‘온열 및 한랭질환’ 보장 등 11개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29개의 안전을 담보함으로써, 군민 건강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보장 확대로 영월군은 기존의 상해·질병 보장에 더해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온열·한랭질환 발생 시 진단비와 입원비를 지원하는 보장 항목을 신설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따라 급증하는 건강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영월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뿐 아니라 등록 외국인도 모두 자동 가입되며, 갑작스러운 의료비 부담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영월군은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름철 대응체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지역 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냉방기기, 생수 냉장고, 구급 용품 등을 갖추고,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과 방문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관내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근로자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하고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응 수칙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실내에서는 환기와 냉방을 병행하는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 수칙을 지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필요시 의료기관 또는 119를 통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정상근 안전교통과장은 “기후 재난은 이제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일상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군민 누구나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군민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온열·한랭질환’까지 확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