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택호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자원회수시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소각시설 착화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소각시설의 점화 버튼을 함께 누르며 광역 소각시설의 첫 불을 붙였다.
양대동 827, 828번지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22년 11월 착공,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시설은 광역 소각시설과 함께 주민 편익·체험관광시설을 갖추며, 현재 공정률은 90%다.
이번 시운전은 9월까지 약 세 달간 서산시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0월 한 달간 종합 정비 실시 후 11월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자원회수시설의 광역 소각시설은 스토커 방식으로 운영되며, 정상 가동되면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착화식은 서산시 폐기물 처리 전환을 상징하는 첫걸음”이라며 “자원회수시설이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발생한 폐열을 활용한 전기 생산 등 에너지 회수 및 자원순환의 상징으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은 찜질방과 사우나 등 주민편익 시설에 활용되며, 남은 폐열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를 위한 전기 생산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