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사회팀 | 제주도교육청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회계금융과 3학년 양예윤 학생이 2025년 공무원연금공단 7급 사무 신입직원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전국에서 단 4명만 선발하는 이번 공개채용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취업 명문 고교로서 제주여상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채용은 2025년 1월 1일 이후 고등학교 졸업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내신 등급 2.0 이내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제한적 전형으로, 서류심사부터 필기시험, 인공지능(AI) 역량검사, 그리고 면접 전형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양예윤 학생은 단계별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중학교 시절부터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양예윤 학생은 제주여상을 졸업한 친언니의 조언을 바탕으로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부터 컴퓨터활용능력과 워드프로세서 등 자격증 취득을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내신 관리와 자격증 취득은 물론,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실무 역량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해 왔다.
특히 해외 기업 탐방, 직업계고 해외 인턴십, 글로벌 중소기업 리서치 대회, 상업경진대회, 과학동아리, 도서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히 참여하며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실무 능력,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고루 갖춘 것이 이번 합격의 밑거름이 됐다.
한국은행 공개채용 최종 면접과 한국농어촌공사 최종 합격 발표를 앞두고 있었지만 제주에 본사를 둔 공무원연금공단의 지역사회 기여라는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입사를 결정했다.
제주여상은 이번 합격으로 2016년 고졸 공채에 합격한 김미연, 양유경 졸업생 이후 9년 만에 공무원연금공단에 최종 합격자를 배출하게 됐으며 2016년 이후 제주 지역인재 전형이 사라지면서 지역 학생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도전이었기에 이번 성과는 더욱 값지다.
제주여상 관계자는“이번 합격은 양예윤 학생의 꾸준한 노력과 학교의 맞춤형 취업 지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우리 학교는 진로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실무 중심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제주도내 유일의 경영·금융 특성화 고등학교로서, 실무 중심 교육과 맞춤형 진로지도를 통해 매년 우수한 취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