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김태훈 기자 | 부산 북구는 지난 7월 3일 저녁,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제5회 북구구립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북구구립여성합창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로, 'Memorial & oh Korea!’라는 호국보훈을 주제로 열렸다. 고전, 현대 창작곡, 뮤지컬 넘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연주회는 총 3개의 스테이지와 초청공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스테이지 ‘그대들을 기억하며, 축복하며’에서는 John Rutter의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와 아일랜드 민요 ‘Danny Boy’ 등을 통해 여성합창의 맑고 풍부한 화음으로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초청공연에서는 테너 정은성이 뮤지컬'이순신'의 넘버 ‘나를 태워라’ 등을 열창하며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성으로 무대를 빛냈다.
두 번째 스테이지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는 Jerry Estes의 합창곡 ‘물망초’, 이현철의 ‘제비꽃’ 등을 여성합창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 스테이지 ‘아! 대한민국 건곤감리’에서는 남성합창단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북구여성합창단과 함께 웅장한 남녀합창을 선보였다. ‘건곤감리’는 장엄한 화성과 힘찬 울림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고,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감동을 표현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합창음악의 진정성과 다양성을 선보여 준 북구여성합창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멋진 공연을 계속 선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구립여성합창단은 1996년 '어머니 합창단'으로 시작해 2021년 '구립합창단'으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올해로 5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했다. 부산시 구·군 여성합창단 페스티벌 등 다수의 초청공연과 대회에 참가하며 북구의 문화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