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남취재본부 | 홍성군에서 공동주택 내 이웃 간 소통을 확대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공동주택 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사업 대상지인 ‘홍성남장천년나무4단지’는 대학 캠퍼스 인근이라는 지역특성을 활용해, 자연을 체험하고 환경보호까지 실천하는 ‘동네 한바퀴 우리함께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이웃 간의 소통 기회를 넓히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화분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친환경 작물을 재배하면서 자연스레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체 의식과 이웃간의 유대감 형성으로 층간 소음 등의 공동주택 갈등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홍성남장4단지에 사는 함순명(74) 씨는 “매일 내가 물을 주며 기른 쌈 채소를 따 먹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마트에서 사먹던 채소를 이웃들과 함께 길러 먹으니 만족감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또한 관리소에서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들의 마음 건강이 치유되고, 공동체 안에서 안정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해영 허가건축과장은 “이처럼 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이웃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고, 소통과 유대감을 회복하는 등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 공동주택관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