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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시 “진영 출신 조각계 거장 작품으로 귀향”

김해시, 진영역사공원에 김영원 작가 대표작 설치 제막식 개최

 

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김해시는 지난 1일 진영역사공원에서 조각계 거장 김영원 작가의 작품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영역사공원에 설치된 작품은 3m 높이 작가의 대표작 ‘그림자의 그림자 : 바라보다’로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에도 분열과 복제를 반복하며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작가는 한얼중학교, 한얼고등학교를 졸업한 진영 출신으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현대조각의 거장이다.

 

그는 고향 김해시에 조각 165점, 회화 93점 등 총 258점의 작품을 무상 기증하며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 건립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는 “진영은 제 예술의 출발점이다.

 

한얼중학교 미술 선생님의 권유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며 창작의 여정이 진영에서 시작됐음을 강조했다.

 

제막식 직후에는 모교인 한얼중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진로 특강을 하며 예술가로서의 경험과 철학을 진솔하게 나눴다.

 

김해시는 2026년 상반기 김해종합운동장 내 김영원미술관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김해시가 추진 중인 ‘올 시티 미술관(All City Museum)’ 구상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처럼 조성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이 비전은 김영원 작가의 작품 세계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영원 작가의 기증은 단순한 예술적 기여를 넘어 김해시가 지향하는 문화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동행”이라며 “예술이 도시의 일상이 되는 김해, 그 중심에 김해시립 김영원미술관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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