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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구, AI·빅데이터 활용해 복지·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데이터와 기술, 이웃의 손까지 ... 고독사 없는 남구 만든다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울산 남구는 2025년 행정안전부 주관‘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더 누리는 희망복지 행복남구’ 실현을 위해 기존 정책의 범위와 완성도를 높이며 체계적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는 해당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4,000만원 의 예산으로 IoT 안부확인기기 100대를 고위험군 가구에 설치하고, 동 안전협의체와 연계해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동 안전협의체는 전 동에서 구성된 주민 인적망으로, 2024년 활발한 활동을 통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도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스마트 돌봄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고위험군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동 안전협의체 복지·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협의체의 복지활동 역량을 높이고, IoT 기기 실습교육을 병행하여 기술 활용 능력까지 강화했다.

 

이에 앞서 남구는 올해 1~3월 동안 관내 1인 가구 및 취약계층 2,205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도 실태조사를 실시해, 고위험군 95세대를 포함한 총 619명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발굴된 고위험군 중심으로 설치예정인 IoT 안부확인 기기는 움직임·온도·습도·조도·CO₂·냄새 등 6가지 생활정보를 10분 단위로 수집·송출하며, 4G 유심을 통해 통신 사각지대 없이 작동된다.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상태 확인이 가능하고, 개인정보 노출 거부감도 최소화되어 은둔형 가구 대상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기술과 생활공간을 연계한 복지전달 전략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CU편의점과 연계한‘희망ON나 바우처카드 사업’을 통해, 관내 130개 편의점을 24시간 복지거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야간시간대 은둔형 고위험군까지 감시체계를 확대으며, 식사 바우처 제공과 함께 사용 시간·지점·품목 등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기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태블릿 기반 ‘행복e음 시스템’ 현장행정도 도입하여 14개 동 모든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 태블릿을 보급했다.

 

공무원이 현장에서 바로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실시간 접속·신청·접수까지 가능해 행정의 대응 속도와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 ‘안부든든 서비스’, 고립가구 자조모임 ‘쿠킹프렌즈’, 빅데이터 기반 복지사각지대 발굴계획, 울산안심알리미 앱 등 다층적인 기술-인적 복지 전략이 통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특히 AI 안부든든서비스는 통신·전력량을 분석해 84세대 고위험군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울산안심알리미 앱은 1,911명에게 설치되어 일상 속 안전 확인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전달이 아니라, 데이터·기술·사람이라는 세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실현가능한 정책”이라며“앞으로도 남구는 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도록 시술과 사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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