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전남취재본부 | 전남 무안군은 지난 28일 제28회 무안연꽃축제 주무대에서 제17회 황토골 무안 전국요리 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회는 ‘무안, 아시아의 웰빙을 담다’라는 주제로, 무안 농산물을 활용한 2종의 브런치 세트(다국적 샐러드 포함)를 개발해 경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조리 대결을 넘어, 요리에 담긴 스토리텔링과 지역성을 함께 보여주는 ‘라이브 오디션형’으로 진행해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였다.
전국 각지에서 50여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은 현장에서 직접 조리 시연을 펼쳤다.
심사는 조리 정확도, 맛, 대중성, 창의성, 위생 등 총 12개 항목에 걸쳐 공정하게 진행됐다.
대상은 ▲김리오·이한빈 팀의 ‘칠게비스크 해산물 볼오방과 연자육 후무스’가 차지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설민준·장명하 팀의 ‘무안 황토 고구마 와플과 무안 갈릭버터 잠봉뵈르 & 무안 특산물 K-브런치 플레이트’가 받아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이 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16팀 등 총 2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당일에는 경연대회 외에도 양파떡, 무안양파크림수프, 냉연근차, 양파샐러드빵 등 다양한 시식 코너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무안 농산물의 색다를 매력을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관광객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무안쌀, 양파 등 특산물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군은 대회 수상작을 관내 외식업소와 연계해 실용화하는 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농산물을 ‘브런치 메뉴’로의 활용 가능성과 소비자 친화적 레시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황토골 무안 전국요리경연대회는 단순한 요리 대회를 넘어, 지역 농산물이 실제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온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축제와 연계한 먹거리 콘텐츠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 농업과 외식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