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충북취재본부 |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가 주관하고 제천시가 후원한 제15회 제천전국사진촬영대회 출품작 심사가 지난 17일 제천시청 청풍호실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공개심사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에서 파견된 정종관 감독관과 신경애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4월 세명대학교 일원에서 열린 촬영대회의 의도를 반영하여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출품작의 창의성, 주제 해석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500여 명의 전국의 사진작가 및 동호인이 참여했던 이번 촬영대회는 특히 주최 측이 30여 명의 모델을 섭외해 ‘옛 장터’를 재현하며 예술적이고 극적인 연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감각을 발휘하여 총 800여 점의 모델 연출 사진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공개심사를 통해 총 159점의 작품을 입상 및 입선작으로 선정했으며,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점, 그리고 입선 143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금상은 서울에서 참가한 신예빈 작가의 작품 ‘LOVE!’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기존 촬영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시선과 구성이 돋보였으며, 출품된 수백 점 중 유사한 사례가 없는 유일무이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연출된 장면임에도 인물의 표정과 배경, 구도의 조화가 탁월하고, 사진 한 장에 완결된 감정과 메시지를 담아낸 수작”이라며 “앞으로의 사진예술에서 독창성과 표현력이 기술만큼 중요해질 것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은상은 인천의 송춘섭 작가의 ‘농부의 결실’과 경기의 박환우 작가의 ‘흥타령’이 공동 수상했으며, 동상은 대전의 이우만 작가의 ‘정’, 경기의 김세희 작가의 ‘동심’, 서울의 이복득 작가의 ‘고전’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다수의 출품작들이 입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서윤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사진을 통한 스토리텔링과 예술적 감각 표현이라는 사진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제천지부는 사진문화 발전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