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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국회/정부

與, 정전협정 69주년, "자유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잊지 않겠다"

 

코리아타임뉴스 윤경수 기자 | 올해는 6.25 전쟁 정전협정 69주년이다.

 

고(故) 윌리엄 웨버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은 왼손으로 거수경례를 했다. 6.25 전쟁에 참전해 활약하던 중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전투에 임했으며 재활 치료 후 현역으로 복귀해 1980년 대령으로 예편했다.

 

그는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KWVMF) 회장을 맡아 미국에서 6.25 전쟁을 기억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웨버 대령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 건립 사업이었다. 높이 1m, 둘레 50m 의 회색 화강암 판 위에 6.25 전쟁 전사자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겼다. 참전 국가, 부상자, 실종자, 전쟁 포로의 숫자도 함께 남겼다.

 

오늘 미국 워싱턴DC에서 고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숙원이었던 그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 준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서면으로 준비한 담화문을 통해 6.25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젊은 장병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표하고 아울러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어느덧 전쟁의 참혹한 포성이 멎은 지 69년이 지났고, 지난 세월의 간극 만큼이나 많은 것이 변했다. 대한민국은 최빈국에서 10대 경제 강국으로 거듭났고 변방의 약소국에서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치 않은 것도 있다. 바로 자유의 소중함과 그 위에 아로새겨진 한-미 혈맹의 굳건함이다. 대한민국과 미국은 정전 후에도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공유하며 안보, 경제, 문화 등 분야를 망라한 우호적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이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과거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아야 한다.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은 공원 내 ‘기억의 못’을 둘러싸고 있다. 벽 옆에는 한 조형물이 있고 그 위에는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각인돼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서 수 많은 값진 희생이 있었다.

 

"오직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반도에서 스러져 간 3만6634명의 미군과 7174명의 한국군 카투사, 총 4만3808명의 6.25 전쟁 전사자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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