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청와대가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국정운영결과를 담은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를 발간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 제시했던 100대 국정과제를 코로나 극복,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평화·선도국가 도약, 선도형 경제 전환 등의 50대 핵심정책으로 정리해 담았다.
헌데 백서 안의 내용을 보면 국가현실과 국민정서와는 몹시 동떨어진 셀프 자화자찬 일색이다.
매일 신규 확진자가 세계 최다로 쏟아지고,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음에도 ‘세계가 감탄한 K방역’이라며 포장했으며,
올해만 해도 11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당해도 한반도 평화가 흔들림 없이 전진했다며 자평했다.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전대미문의 소득주도성장으로 기업의 고용 축소와 소득 양극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했음에도 양질의 포용적 일자리를 창출했고, 소득분배가 개선되었다고 하니 설익은 경제정책에 대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울화통이 터질 노릇이다.
특히나 문재인 정부의 최대실책이라는 부동산에 있어서는 무려 28차례의 대책을 내놓고도 부동산 안정은커녕 부동산 폭등을 시켜놓았음에도 백서 안에 반성의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자기 반성 없이 실패한 정책마저도 분홍빛으로 강변하는 모습, 고집스럽게 잘했다고 우기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민 보고 백서 내용이다.
정권의 마지막마저 유체이탈식 자화자찬 백서를 내놓고, 지난 5년의 국민 고통에는 애써 눈감은 문재인 정권. 국민이 겪은 고통의 무게만큼 반성의 시간 또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