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윤광희 기자 | 구로구는 2026년 1월부터 어르신들의 치매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억동행 이동카’ 지원 대상을 2배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분소에는 예약 없이 검진과 상담이 가능한 ‘기억플러스 창구’를 새롭게 설치해 운영한다.
‘기억동행 이동카’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치매검진과 진료를 동행 지원하는 서비스다. 치매 진단 이력이 없는 구로구민 중 스스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의료기관까지 안전하게 이동을 돕는다. 최근에는 ‘2025년 서울시치매관리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치매조기검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2026년 지원 인원을 실인원 기준으로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하고, 복지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검진 사각지대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운영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기억동행 이동카’를 이용하는 경우 어르신의 자택과 치매안심센터, 검사 협약병원, 안심주치의 병원을 오갈 수 있다. 모든 비용은 무료고, 신청은 전화(02-2612-7041~4)로 하면 된다.
오류동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 분소(경인로20가길 5, 5층)에는 ‘기억플러스 창구’가 신설돼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한다.
분소는 오류동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에 자리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인력 부족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 상시 검사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기억플러스 창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당일 치매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경우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신속하게 정밀검사로 연계하고, 치매상담 지문등록, 치료관리비 지원 등 각종 서비스를 대기 없이 제공한다.
구는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치매 검사나 상담이 필요해도 예약과 이동 문제로 포기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더 많은 분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