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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성문화재단, 반려친화형 지역문화포럼 개최

주민 일상의 관심사에서 출발한 공존 의제를 공식 논의로 확장

 

코리아타임뉴스 이아름 기자 | 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12월 16일 달홀문화센터 달홀영화관에서 '지역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생태·공존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확장하고, 주민 생활 속에서 축적된 관심과 요구를 의제로 연결하고자 마련했다.

 

올해 포럼은 ‘공존’을 중심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제에 맞게 행사 당일에는 반려동물 동반을 공식적으로 허용한다. 이는 고성 내에서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공공건물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형 공공문화공간 운영을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의미가 있다. 행사장에는 배변 패드, 물그릇, 임시 휴식존 등 반려동물 편의시설이 마련하고, 사전 이벤트로 캐리커처, 즉석 영수증 사진 촬영, 반려동물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첫 번째 강연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위치한 달뜨는 마을의 활동가 이승찬이 '지역 거점형 보금자리 사례'를 주제로 지역 기반 동물 돌봄 모델과 공존의 의미를 공유한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국제반려동물교육문화원 최경선 원장이 '생활 속 반려동물 공존 실천'을 주제로 반려동물 행동 이해와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한 실질적 공존 방안을 제안한다. 고성군의 공존 관련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설명회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 차원의 대응 방향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이 공존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지역이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실천 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주민·전문가·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문화 주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된 공존 관련 관심사가 지역의 문화 및 정책 논의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지역 문화행사에 반려 친화적 환경을 본격적으로 적용해 보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공존 문화는 주민들 스스로가 발굴한 중요한 의제인 만큼, 앞으로도 생명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고성의 지역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 지역문화포럼’은 12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이벤트는 12시 30분부터 운영된다. 사전 접수 및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신청은 고성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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