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임뉴스 울산취재본부 | 울산시가 겨울철 동해안에서 잦은 파랑 증가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어선 전복·침몰 등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울산시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지자체, 해양경찰서, 어업정보통신국, 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겨울철 어선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연안어선과 낚시어선 100여 척을 대상으로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해 분담형 점검체계로 추진된다.
울산시와 구군은 구명조끼, 구명부환 등 구명설비와 소화설비 비치 여부, 정상 작동 상태를 살핀다.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조업통신국은 조난 시 신속한 구조 요청이 가능하도록 무선설비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항해불능을 예방하기 위한 항해·기관설비 성능과 유지관리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미비점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관리 체계를 통해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올해 10월 19일부터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으로 2인 이하 조업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어업인 대상 계도 활동도 병행하고 연말까지 팽창식 구명조끼 1,800벌을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동해안은 파랑이 크고 너울성 파도가 잦으며 외해 파랑의 직접적 영향으로 매우 취약한 해역”이라며 “출항 전 기상 확인과 구명조끼 상시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과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예방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