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임뉴스 오영주 기자 |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8일 경남수협 경남본부에서 경남수협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손원실 경남수협장협의회장(부경신항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도내 15개 수협 조합장이 참석해 경남 수산업의 현황을 공유하며 어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먼저 경남의 수산업통계와 수협회원조합 현황을 살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2024년 기준)에 따르면 경남은 해안선 2,474km(전국 16.2%), 연간 어업생산량 50만7천 톤(전국 14.1%), 어선 13,294척(전국 20.9%)을 보유하며 전국 수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 지구별·업종별 수협은 총 19개 조합으로 조합원 수는 약 2만8천5백여 명에 달한다.
이어 경남수협장협의회에서 수산정책보험(어선원·어선·양식) 관련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수산정책보험 사업비는 2024년 56.3억 원(도비 16.9억 원)에서 2025년 70.3억 원(도비 21.1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2026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위원들은 어선인과 어업인 보호를 위한 보험료 부담을 덜고 재해 발생 시 안정적인 보상을 위해 도 차원의 지속적 예산 반영과 지원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과의 MOU 추진,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요청, 기후변화로 인한 어업피해 대응예산 반영, 중국 가리비 수입으로 인한 어업인 애로사항 등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이어졌다.
백수명 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과 빈산소수괴 등으로 어업인과 조합장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도의회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수산정책보험 등 수산 관련 예산 확보와, 기후위기에 대응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해양수산위원회는 도내 농수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하며, 어업인의 안전과 경남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